“넌, 연기할 때 행복하니?”

연기를 하며 두려워하고 힘겨워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십수년 전 입시를 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부족함에 혼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뜨겁고 열정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길지 않은 제 삶에서도 찬란하게 빛났던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즐겁고,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음에도, 입시라는 타이틀 안에서 점점 더 지쳐가고 두려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더욱더 즐겁게 연기하고, 더욱더 뜨겁게 살 수 있도록,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각자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장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단호하게 이끌며 학생들 옆에서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모두의 꿈을 응원합니다. 

원장 임지현 드림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배우가 되고싶었습니다. 아직도 연기학원에서 첫 연기수업을 했을 때 뜨거움과 즐거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연기수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연기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배우는 아무나 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 다시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이 된 저는 예전의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사랑받고, 특별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배우가 되기 이전에 먼저 힘든시간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고 무엇이든 특별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짧은 기간동안 더욱 치열해진 이 환경 속에서 입시를 더욱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전략은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라는 것을 믿고 아이들과 함께 배우가 될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원장 전수지 드림